1. 다기준분석과 AHP기법
1) 다기준분석의 필요성
예비타당성조사의 마지막단계는
경제적분석과 정책적분석 결과를 종합하여 사업의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을 도출하는 단계
※ 경제적 분석과 정책적 분석 결과를 종합의 어려움
① 정량적 분석결과와 정성적 분석결과를 통합하는 어려움
② 정량적분석의 경우에도 서로 상이한 척도(scale)를 갖는 평가항목을 통합하는 데 어려움
③ 평가의 일관성과 사업의 특수성을 동시에 반영해야 하는 어려움
④ 종합평가에 참여하는 여러 평가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어려움
이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다기준 분석 방법론이 제시됨
- 다기준분석이란 : 다수의 속성들(Multi-attributes)을 고려하여 다차원의 목적들(Multi-objectives)을 충족하는 최적대안을 도출하는 의사결정기법
2) AHP기법의 개요
AHP란
의사결정의 목표 또는 평가기준이 다수이며, 개별 평가기준에 대해 서로 다른 선호도를 가진 대안들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로 지원하는 의사결정 기법의 하나임
AHP기법은 의사결정에 고려되는 평가요소들을 동질적인 집합으로 군집화하고, 다수의 수준(level)으로 계층화한 후 각 수준별로 분석 종합함으로써 최종적인 의사결정에 이르는 과정을 지원함
AHP기법의 가장 큰 특징은 문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평가요소들을 주요 요소와 세부 요소들로 나누어 계층화하고, 계층별 요소들에 대한 쌍대비교(pairwise comparison)를 통해 요소들의 상대적 중요도를 도출하는데 있음
이 기법은 인간의 사고와 유사한 방법으로 문제를 분해하고 구조화한다는 점.
평가요소 사이의 상대적 중요도와 대안들의 선호도를 비율척도로 측정하여 정량적인 형태로 결과를 도출한다는 점.
에서 유용성을 인정받음
3) AHP 분석과정
(1) 평가의 개념화(Conceptualizing)
AHP 분석의 첫 단계는 평가의 목표, 평가요소, 고려대안, 제약조건, 평가자, 이해관계자 등 평가에 대한 개념적 틀(conceptual framework)을 형성하는 개념화 단계이다.
이 개념화 과정을 통해 평가자들은 평가대상 사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성들과 쟁점사항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에 대한 정보와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이 단계는 예비타당성조사 초기에 수행되어야 대상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개념화 과정을 위해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기법이 사용된다. 브레인스토밍이란 평가대상 사업과 관련된 모든 고려사항들을 가능한 한 많이 무비판적으로 열거하고, 그 함의를 하나씩 검토해 나가는 집단 아이디어촉진 기법이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두 단계의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친다.
첫번째 단계는 개별 사업 수준의 브레인스토밍으로서, 연구책임자와 공동연구진들 간의 연구회의, 사업 주무부처 및 관계기관의 방문, 사업대상지역의 방문 등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의 특성을 파악한다.
두 번째 단계는 전체 사업 수준의 브레인스토밍으로서, KDI 예비타당성조사 관리팀이 사업 부문별로 해당 사업에 대한 연구결과를 해당 부문에 참여하는 전체 연구진과 함께 토론함으로써 개별사업 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쟁점들을 찾아낸다.
부문별 토론을 통하여 관련 사업 또는 유사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는 다른 연구진들의 전문가적 견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다양한 정보가 교환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2단계의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치면서 연구책임자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획득한다.
첫 번째 유형의 브레인스토밍은 연구책임자 주관하에 이루어지고 공식적․비공식적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는 데 비해, 두 번째 유형의 브레인스토밍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종합적으로 조정․관리하는 KDI 예비타당성조사 관리팀의 주관 하에 수행한다
(2) 평가기준 확정 및 계층구조 설정(Structuring)
개념화 단계에서 식별된 평가요소들에 대한 검토를 거쳐 평가기준을 확정하고, 동질적인 집합으로 군집화한 뒤, 이 집합을 적절한 수준으로 계층화하는 구조화 단계이다.
개념화 단계에서 식별된 평가요소들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중요한 것에 이르기까지, 또 세부적인 것에서부터 포괄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그 중요성과 범위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또한, 엄밀한 용어 정의가 선행되지 않았던 까닭에 동일한 용어에 대해서도 평가자 간에 서로 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경제성 분석이라는 평가항목은 비용-편익 분석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같은 측면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따라서 평가기준 확정을 위해서는 우선 식별된 평가항목들의 의미를 명확히 정의하여 혼동과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종합평가에서 고려될 평가항목들이 확정되면, 다음 단계는 서로 다른 중요성과 범위를 가진 항목들을 동질적인 집합으로 군집화하고, 이 집합을 적절한 수준으로 계층구조화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하위 수준의 요소는 상위 수준의 요소를 구체화하는 세부 평가기준이 된다. 최상위 계층은 의사결정의 최종목표인 예비타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예비타당성은 경제성 분석 결과와 정책적 분석 결과에 의해 평가된다. 정책적 분석은 기본 평가항목과 사업특수 평가항목으로 구분되는데,
기본 평가항목이란 모든 예비타당성조사에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평가항목을 가리키며, 사업특수 평가항목이란 해당 사업을 평가하는 데 특히 중요하게 고려하여야 할 평가항목을 가리킨다.
본 지침연구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 AHP 분석의 기본구조를 다음그림과 같이 설정한다. AHP 분석의 최종목적은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제1계층은 경제성 분석, 정책적 분석과 지역균형발전 분석으로 이루어진다.
제2계층은 정책적 분석을 구성하는 ‘정책의 일관성 및 추진의지’, ‘사업추진상의 위험요인’, ‘사업특수 평가(중분류)’ 항목으로 구성된다.
제3계층은 정책적 분석의 중분류 평가항목을 구성하는 세부 평가항목과 지역균형발전 분석의 세부 평가항목으로 구성된다.
(3) 평가기준 가중치 측정(Weighting)
(4) 대안 간 선호도 측정(Scoring)
(5) 종합점수 산정(Synthesizing)
(6) 환류과정(Feedback)
(7) 종합판단 및 정책제어 도출(Conclu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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