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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상이야기

휴리스틱(heuristic)? 가용성 휴리스틱이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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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리스틱이란?

 

인간은 선택을 할 때

매우 정교하고 정확하게 계산을 하는 동물이 아니다.

 

매우 정확하게 계산하고 판단한다고 생각을 하고있지만

인간의 대부분의 선택은

"대충 찍어서"한다.

꼼꼼히 판단하고 비교한다고 에너지를 쏟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싼 게 비지떡이야"라는 속담만 믿고 비싼 걸 덜컥 집기도 하고

"싼 게 장땡이지"라는 소신으로 싼물건만 덜컥 잡거나

이렇게 비슷해 보이는 물건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다를때

우리는 대~~~충 찍어서 결정한다.

(살짝 찔리는 사람 반드시 있을 것이다. 나도 사실 좀 그런 편이다.^^;;) 

 

찍는 것을 무조건 적으로 삶에 대한 소신이 없네

자기애가 부족하게 할 일이 아니다. 

인간은 아니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인간의 "뇌"

원래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세상의 모든일을 판단할 때 늘 이것저것 따지면서

계산해가면서 피곤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은 극 소수 일 것이다. 

복잡한 생각을 접고 대충 찍는 것이야 말로 인간의 뇌가 살아남는 방식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이런 찍는 기술을 휴리스틱(Heuristic)이라고 부른다.

생각 과정을 최소화해 선택하는 뇌의 습관을 말하는 것이다. 

 

인간은 모든 정보를 수집하여 꼼꼼히 따져보기보다는

경험에 의한 고정관념과 제한된 정보를 기초로하여,

직관적인 판단으로만 당면한 문제를 처리하려고 하는 특징이 있다.

 

이를 휴리스틱(heuristic)이라 한다.

휴리스틱이란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시간이나 정보가 불충분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없거나,

굳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사용하는 어림짐작의 기술’로 표현된다.


휴리스틱은 "발견하다"의 뜻을 가진 "Heutiskein"에서 나온 것으로

기계에는 없고,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징이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휴리스틱의 분류/종류

​휴리스틱에는

대표성 휴리스틱(representativeness heuristic),

가용성 휴리스틱(availability heuristic),

재인 휴리스틱(Recognition Heuristic) ,

앙각 휴리스틱(angle of elevation heuristic),

감정 휴리스틱(Emotion heuristic)

등이 있다.

1. 대표성 휴리스틱(Representative Heuristic)

대표성 휴리스틱은 사물에 나타난 대표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것으로 과거의 기억과 경험중에서 대표적인 정보에만 의존하여 결정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흑인들은 모두 농구를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외국 사람들이 한국인을 모두 태권도 유단자로 생각하는 것과 같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2. 가용성 휴리스틱 (Availability Heuristic)​

내가 지금 사용할수 있는 정보만을 토대로 판단을 내리는 방식이다.

이러한 정보들로는 지금 바로 눈 앞에 있는 정보, 생생한 정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정보 등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기억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 내가 자주 본 것, 내 가까이에 있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최근에 가장 인상 깊게 경험한 것 등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예를 들어 비행기의 추락사고는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기 때문에

자동차보다 비행기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3. 재인 휴리스틱(Recognition Heuristic)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시 봤을때 알아보는 현상을 말한다.

재인 휴리스틱에 의하면 인간은 환경에 대한 정보를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하며 판단을 내릴때에도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구조를 활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이 갑자기 바뀔 때 재인 휴리스틱은 잘 작동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대전과 광주 중 어디가 더 인구가 많은가'라고 외국인에게 묻는다면 어떻까?

한국인게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겠지만, 외국인들은 즉시 광주라고 대답할 것이다.

얼마전에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이 도시이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전의 인구는 153만명이고, 광주인구는 150만명으로 대전이 좀더 많다.

재인휴리스틱으로 인한 인적오류이다.


4. 앙각 휴리스틱(gaze heuristic)

앙각 휴리스틱은 야구 경기의 외야수가 높이 뜬 공을 어떻게 정확하게 잡아내는지를 설명한다.
공이 어디에 떨어질지 정확히 예측하려면 공의 속도, 각도, 풍향과 세기 등에 대한 정보를 구해 계산해야 한다. 그러나 외야수는 그런 정보나 계산없이, 날아오는 공을 올려다보는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앙각 휴리스틱을 사용해 공의 낙하지점 근처로 달려간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5. 감정 휴리스틱(Emotion heuristic)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감정에 따라 무엇인가를 판단하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은 오랜 경험을 통해 유쾌하고 즐거운 반응을 가져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가져오는 것은 해로운 것으로 여긴다.

예를 들면 어떤 죄수를 가석방을 시키는데

 

첫번째 의견서에는

“이 죄수와 유사한 죄수들이 퇴소했을 때 나중에 폭력적인 행동을 할 확률이 20%”라고 설명되어 있었고,

두 번째 의견서에는

“이 죄수와 유사한 죄수 100명 중 20명이 퇴소한 후에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 경우 가석방위원회의 위원들은

첫번째 의견서의 상황에서는 20%가 죄수의 퇴소를 반대했고,

두번째 의견서의 상황에서는 40%가 반대하였다.

이 위원들은 확률이라는 표현보다 폭력적인 행동이라는 표현에

더 감정적인 반응을 하였기 대문이다.

 

휴리스틱의 한종류인 '감정 휴리스틱'은 미국 오리건 대학의 김리학자 폴 슬로빅이 제안한것으로, 사람들의 기분이나 감정이 세상에 대한 그들의 믿음을 결정하게 만들어버리는것을 말한다.

예컨데,

암이라는 담어를 들으면 보통 두려워하고

엄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따뜻함이나 보살핌을 떠올리는데,

이런 감정 작용은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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